5월 제주도 여행코스 2박 3일 _2

 

애월 카페거리부터 다시 택시타고 숙소로 돌아와서
짐을 놓고 좀 쉬다가 저녁 7시에 맞춰서 심야식당을 갔음
다행히 식당이 숙소에서 걸어서 한 10분 15분 정도 였음

1. DAY2

1) 오늘따라심야식당

제주시 애월음 신엄안2길 58

심야식당 가는길이 이뻤음

심야식당의 고양이 '오늘이'

검색을 오만가지 다 찾아봤지만 숙소가 통금?이 있었던 터라 너무 먼 곳은 빠듯 할 것 같았고
거리가 괜찮은 곳들은 휴무였음

근데 마침 딱 인스타에서 이 곳을 발견
당시에는 생긴지 얼마 안된 건지 리뷰도 거의 없고,
인스타 사진도 몇개 없어서 조오금 불안했지만 DM으로 연락드리고 예약 완료

일요일은 휴무
영업하는 날은 19시~23시까지
8명까지 선착순 예약
난 4만원으로 예약하고 술값은 따로 계산했는데, 지금은 인당 5만원인듯..

메뉴는 정해져있지 않고 호스트분 마음대로 맛있게 만들어주심
(한 5가지 정도 나오고 마지막엔 치킨도 사비로 시켜주심)
술을 못고르겠다면 추천도 해주시고 다른 분들과 한 잔씩 교환해가면서 친해지는 재미도 있음

사실 처음 본 사람들과 밥먹고 술먹는게 20대 초반에는 할 만했는데
회사를 다니면서 점점 사람들이랑 어울리는게 피로해진 상태였었음
그래서 약간 도전 아닌 도전이었음 

유쾌한 분들이랑 시간보내서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음
난 숙소 통금때문에 먼저 감.. 
오메기 술이 은근히 취하더라고.. 

2. DAY3

오늘도 숙소에서 조식을 신청하고 먹음
먹는 얘기 밖에 없음..

밥 먹고 씻고 오늘 오후에 김포로 돌아가야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짐을 싸놨음
늦은 오후 비행기라서 짐을 들고 다니기 어려울 것 같아
숙소는 첨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예약해놨음

그리고 또 먹으러 길을 떠남..

1) 일식당 '소길역'

제주 제주시 애월읍 소길2길 53

선착순 스키야끼

11시 반에 오픈한다고 해서 11시 25분에는 도착했던 것 같은데
이미 자리 1개밖에 안남아있었음... 내가 마지막..(예약은 안되는걸로 알고 있음)
여사장님 혼자 준비하시는데 진짜 오래 걸림....

소길별하 예약을 12시 40분에 했는데 먹기 시작한게 12시 30분..
오래걸리고 비싼 편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가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음
다음에는 꼭 1등으로 들어갈거야.. 

특히 스키야끼는 하루에 몇개 안팔기 때문에 빨리 와야함 

2) 소길별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소길남길 34-37

스키야끼가 늦게 나와서 혹시나 예약 시간이 지나면 못들어갈까봐 미리 전화했는데
들어갈 수는 있는데 나오는 시간은 미룰 수 없다고 함

그래서 너무 아까웠지만 호다닥 먹고 소길별하를 감

소길별하

효리네 민박에 나왔던 집이 지금은 편집샵으로 운영되는 중
한 타임에 8,000원으로 예약하고 들어가면 음료를 주심

예약을 하고 간 만큼 사람이 없어서 여유있게 둘어 볼 수 있어서 좋았음
(사실 구매한 건 코스터뿐)
밖에도 자리가 있어서 앉았다가 쫌 쌀쌀해서 다시 안으로 들어옴
늦게와서 .. 한 20분정도 있었음.. 

또 이제 어딜 가나 하다가 소길별하가 좀 외진 곳에 있어서
택시가 안 올것 같아 큰 길까지 걸어가기로 함

평소에 가고 싶었던 카페를 가기로 결정
(아니 카페에 있다가 카페를 또감)

소길별하 카페 내부

길냥이..겠지..?

3) 카페 '고토커피바'

제주 제주시 애월읍 구엄동3길 56 1층 고토커피바

조용하고 한적할 것 같아서 왔는데
어느 한 테이블이 단체 손님으로 오셔서... 

그래도 공간들이 조금씩 나눠져있었고 그 분들이 가고 나서 좀 조용했음
테린느라는 디저트를 처음 먹어봤는데 꾸덕 달달 -
아아랑 먹었으면 더 어울렸겠다 싶었음

해가 잘 드는 자리에 앉아서 그런지 잠이 솔솔 왔음..

고토커피바 외부

결국 잠을 참지 못하고 비행기 시간까지 좀 남아있길래
숙소에 가서 낮잠을 잤음 

혼자서 여행은 사실 거의 처음이었는데
계획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내가 원하는 곳으로 여유있게 돌아다닐 수 있어서 좋았음
담에는 운전해서 다녀야지 -